그 순간/책갈피

태도에 관하여

홍시킴 2015. 9. 25. 10:37



태도에 관하여 / 임경선 / 한겨레출판


초반엔 엄청 좋았고

뒤로 갈 수록 약간 아쉬운 마음이 남기는 했지만

책갈피할 만한 페이지가 몇 있어서.






어떤 사람들은 창작이라는 행위를 아무런 유보 없이 계속 사랑하기로 한다. 진심으로 열망하는 사람들은 이미 그 마음을 참지 못하고 행동을 일으킨다. 소설가 김연수 씨가 산문집 《소설가의 일》에서 소설가가 되려면 소설을 쓰는 게 우선이라고도 말했듯이, 핑계를 대며 돌아가지 않고 정중앙으로 쭉 걸어나간다. 그 일을 하고 싶으면 우선 그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아이러니 같은 진리. 누구에게 질문한 필요조차 없고 더더군다나 누가 말린다고 해서 관두지도 않는다.

- 영감이 떠오르든 말든

 

 

우리는 그저 그렇게 한때 서로의 곁에 머물다 가는 것이다.

-네가 내 곁을 떠난다 해도 인생은 계속될지도 몰라

 

 

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했다고 손해 봤다며 억울해하지 않는다. 왜냐하면 그 반대의 경우로도 인생의 많은 날들을 채우게 될 테니까.

- 현실 생활에서의 평등

 

 

인간관계에 있어서 맨 먼저 할 일은 나는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싶은가, 나는 누구를 사랑할 것인가를 가려내는 일인 것 같다.

-인간관계 스트레스 대처법

 

 

우리가 함께하는 것, 사랑을 나누는 것도 진실이지만 동시에 결국 제 삶의 무게는 혼자서 짊어진다는 것도 진실이다.

-몸이 그대를 거부하면 몸을 초월하라

 

 

그 어느 때라도 인간관계가 기쁘기 위한 기본은 그 사람과 같이 있을 때의 내 모습을 내가 좋아하는 가이며, 연기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.

-나를 존중하기

 

 

밀물과 썰물 사이에서 어느덧 내 곁을 여전히 자연스레 지키고 있는 그 사람이 지금의 내 사랑스러운 벗이다.

-부탁과 거절